국립대구박물관 야외 석조물정원‘모두의 정원’공개
- 고 이건희 기증 석조물 257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공간 -
|
o 일반공개: 2025. 11. 4.(화)부터 * 옥외전시장은 휴관일 없음 o 전시장소: 국립대구박물관 옥외전시장 o 전 시 품: 이건희 기증 석조물 142건 257점 o 입 장 료: 무료 o 관람방법: 일반관람(사전 예약 없음)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최환)은 오는 2025년 11월 4일(화)부터 박물관 뒤편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모두의 정원’을 공개한다. ‘모두의 정원’은 지난‘세기의 기증’으로 불렸던 고 이건희 회장(1942-2020)의 기증품 2만 3천여 점 가운데 257점의 석조물이 전시된다.
개인 컬렉션이던 유물이 기증을 통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가문화유산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는 2024년부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석조물정원을 조성하였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해담길,’,‘월담길’,‘별담길’에는 6m에 달하는 오층석탑(건희4773)을 비롯해 효자 이종형 정려문(旌閭門)(건희5176)*,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건희4761)과 같은 다양한 석조물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석인상들이 배치된다. 전시에서는 언뜻 보면 투박하지만, 톺아볼수록 다양한 생김새와 표정이 드러나는 석인상에 주목하였다. 석인상들의 위치, 방향, 높이를 다르게 하는 등 석인상들의 풍성한 표정과 형태의 감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시선으로 석인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로 주변을 조성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석조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관내에서는‘모두의 정원’과 연계한 전시가 개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록달록 동자상’(2025.9.30.~2026.10.5.)은 어린이들이 동자상과 석인상을 직접보고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형 전시로 운영중이며, ‘제25회 어린이 그리기 잔치 입상작품 특별전’(2025.10.3.~2026.3.2.)은 어린이들이 석조물을 주제로 새롭게 해석한 입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모두의 정원’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 정려문: 효자, 효부, 열녀, 충신을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이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