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북위~당대 묘지석의 문양과 글씨체’ 강연
- 특별전“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연계 -
국립대구박물관은 특별전 ‘만세불후萬世不朽 - 돌에 새긴 영원 (2025.6.17. ~2025.8.31.)’과 연계한 특별 강연 ‘북위(北魏) ~ 당대(唐代) 묘지석(墓誌石)의 문양과 글씨체’를 2025년 7월 4일(금)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이번 전시의 도록 중 ‘구양씨 부인 묘지’와 ‘원씨 부인 묘지명’에 대한 글을 쓰신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명예교수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북위시대 이래 당대까지 중국 묘지석의 형태와 문양, 지문(誌文)의 형식과 글씨체를 알아볼 예정이다. 묘지석은 네모난 개석(蓋石)과 지석(誌石)으로 구성되며, 개석에는 사신(四神)ㆍ십이지(十二支), 모란당초문(牡丹唐草紋), 동물ㆍ인물 문양이 장식된다. 지석에 새긴 글은 피장자의 생애를 간단하게 쓰던 것에서 뒤로 갈수록 점점 길어져 생애를 적은 서(序)와 인품을 찬미한 명(銘)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조각된 글씨체에는 중국 고대 서체의 변화 과정과 각 시대의 유행 서풍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완우 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이광사 서예 연구(李匡師 書藝 硏究)’로 문학석사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봉 한호 연구(石峯 韓濩 硏究)’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대전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교육/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중간에 몇 가지 질의에 답한 분들께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