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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 국립대구박물관

보도자료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대구·경북의 국보와 보물 –2,000년 전의 대구 비산동과 1,500년 전의 고령 지산동-’ 개최

작성자권한구  조회수162 등록일2024-07-08

이건희 회장 기증 대구·경북의 국보와 보물

2,000년 전의 대구 비산동과 1,500년 전의 고령 지산동-개최


전시기간: 2024.7.9.()~2025.6.29.()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품: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 투겁창 및 꺾창-(국보) 373

입장료: 무료

관람방법: 일반관람 사전 예약 없음, 단체 예약만 가능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79일부터 특별전시실에서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인다. 전시품은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 -투겁창 및 꺾창>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이다. 이들은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1,693점의 일부이다.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 -투겁창 및 꺾창>

1956년에 대구광역시 서구 와룡산 북쪽 자락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한 청동기로 창과 꺾창을 비롯해 칼과 칼집 부속구, 양산살 끝 꾸미개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특히 창과 꺾창은 무기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의례용儀禮用으로 크고 위엄이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이들은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국읍國邑의 위치와 위상을 알려주는 주요 자료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71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

경상북도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령은 삼국시대 대가야의 중심지로, 특히 지산동 고분군은 삼국시대 대가야 왕과 왕족의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품은 유리구슬 목걸이頸飾, 큰 칼大刀, 말갖춤馬具 등으로 대가야 지배계층의 장신구와 복식문화 그리고 무기와 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당시의 물질문화를 잘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197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소속박물관의 상설전시에 이건희 기증품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경북과 관련이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해 지역민들이 언제든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모두가 함께 문화유산을 누리며 우리 고장의 옛 모습을 들여다보는 풍요로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