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국립대구박물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 국립대구박물관

보도자료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개최

작성자권한구  조회수270 등록일2023-11-06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조선 현판’ 개최


□ 전시기간: 2023.11.7.()~2024.2.12.()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전시장소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

□ 전시품경운궁 현판대안문 현판이광사가 쓴 연려실 현판 등

105건 114

□ 입장료무료

□ 관람방법일반관람 사전 예약 없음단체 예약만 가능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과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조선 현판(2023.11.7.~2023.2.12.)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경운궁 현판대안문 현판이광사가 쓴 연려실 현판 등 105건 114점을 선보인다. (보물 1원행을묘정리의궤)

 

조선의 건물에는 왕실과 민간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달았다현판은 공간의 이름표이자 역사를 함께한 시대의 동반자이기도 했다. ‘현판식이라는 말이 있듯 현판은 건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였다.

올 10월 15일 대중에 공개된 광화문 현판 공개를 예로 들 수 있다광화문에 다시 걸리게 된 현판의 모습은 단순히 나무판을 넘어 건물의 의미를 부여하였다수많은 사람이 현판식에 환호하였던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현판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보보물로 지정된 현판은 전무한 실정이다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궁중과 민간에서 사용한 현판을 살피고의미를 헤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전시는 현판을 통해 사람공간(자연)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먼저 1부에서는 현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글쓴이글씨체 등을 살펴볼 수 있다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와 모양의 현판을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민간의 현판을 보여준다. ‘인연을 담다라는 부제와 같이 집의 이름배움과 가르침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담은 공간에 자리했던 현판들이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3부에는 궁중의 현판이 자리한다백성을 위한 마음신하와의 어울림성군의 도리를 주제로 다양한 궁중 건물의 현판을 소개한다. ‘이상을 담다라는 부제처럼 국가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이상을 담아낸 현판을 통해 조선 궁중 현판의 진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부는 민간과 궁중의 현판을 함께 전시하는 공간이다이 공간은 인연과 이상이 공존하며 조화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현판에 관한 생각을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에서는 관람객의 현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정보가 담긴 현판 설명카드와 현판 이야기가 소개된다관심 분야가 각기 다른 관람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전시는 실과 실의 두 공간에서 진행되며 각 실별로 현판의 주제에 맞는 영상 공간을 작가와 협업하여 연출하였다관람객은 이 공간에서 어우러진 조경과 미디어아트 옥같이 맑은 물방울이 모이는 곳’, ‘밝은 달의 주인을 통해 현판에 대한 이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다단체당 예약 가능 인원은 최대 60명이며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s://daegu.museum.go.kr/)에서 단체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시간과 공간은 변하였으나 남아 있는 현판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 간의 연대나눔과 조화를 통한 사람다움의 발견이다그것이 2023년 현재우리가 현판을 되돌아보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