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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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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이란

문화재 보존과학은 과학적 처리 장비를 사용하여 손상된 문화재를 원래의 형태로 회복시켜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문화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 유적지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짧게는 수 백 년에서 길게는 수 천 년 동안 깊은 흙 속에 묻혀 있다가 발굴을 통하여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되면 그 순간부터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으면서 손상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보존처리자는 발굴 현장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실내에서의 보존처리를 진행하며 처리 후에는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보존과학의 범위는 금속품, 목제품, 토도자기, 석제품, 회화, 지류, 직물류 등의 문화재의 수리·복원 뿐 만 아니라 현재는 문화재의 기술사적 연구 및 보존 환경 관리 등과 같은 예방 보존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보존과학의 역할

보존환경 관리

문화재는 주위의 환경에 의해 지속적으로 부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문화재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연 1회 이상 전시실 및 수장고의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여 유해 물질 잔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연 1회 유기질유물수장고 훈증소독을 실시함으로써 유기질 유물의 주 손상요인으로 작용하는 충, 균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는 각 재질별 적정 온습도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박물관에서는 유물을 재질별로 구분하여 수장하고 있으며 각 재질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을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다.

금속품 보존처리

금속품은 발굴로 인해 대기중에 노출되면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금속 내부에 있는 염 결정화의 발생으로 균열, 박락 등의 손상이 진행된다. 따라서 금속품의 보존처리는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고 그 원형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처리과정은 대체적으로 예비조사 - 이물질 제거 - 안정화 처리 - 건조처리 - 강화처리 - 접합·복원 단계로 진행된다.

수침목제품 보존처리

수침목제품은 우물 혹은 하천 유적지와 같이 물이 가득 찬 토양 환경에서 잘 남아있다. 오랜 기간 동안 물을 많이 머금은 흙 속에 매장되어 있으면서 미생물의 공격으로 인해 목재 특유의 주요 성분이 결실되고 그 부분이 주위의 물로 꽉 채워진 매우 약한 상태로 출토된다. 이러한 상태의 유물이 발굴로 인해 공기 중에 노출되면 내부의 물이 증발하면서 목재는 찌그러지고 비틀리고 갈라지면서 원래의 형태를 완전히 잃어버린다. 따라서 출토 후 외부 환경에서도 유물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도록 하는 적합한 처리가 필요하다. 처리과정은 예비조사 - 표면세척 - 약제함침 - 접합·복원 단계로 진행된다.

직물류 보존처리

직물류는 전래직물, 불상이나 석탑 속에서 발견된 직물, 분묘개장 시 발굴되는 출토직물로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다. 그중에서도 출토직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적극적 보존처리를 필요로 한다. 출토직물은 시신과 함께 수백 년 땅속에서 열화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대부분 변색된 채 심각한 오염 및 손상된 상태로 발굴된다. 따라서 오염제거와 복식의 원형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처리한다. 출토복식의 처리과정은 대체적으로 예비조사 - 세척 - 주름제거 및 형태보정 - 손상부 보수 - 포장의 단계로 진행된다.

최신정보

절구공이 보존처리

절구공이 보존처리

대구 매천동 유적에서 절구공이 및 도끼자루 등 청동기시대 목제품이 다수 발굴 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목제 절구공이는 발굴당시 8개편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38㎝, 최대 두께가 약 6.5㎝, 최소 두께가 약 2.7㎝ 정도의 물을 많이 머금은 수침목제(水沈木製) 상태였다.

목제 절구공이는 함침제 중 슈크로스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으며 슈크로스 10% 수용액에서부터 70% 수용액까지 서서히 농도를 높이면서 처리하고, 함침이 끝난 후에는 표면에 남아있는 슈크로스 액을 따뜻한 물로 닦아내고 건조시킨 후 보존처리를 끝냈다.

절구공이 출토전경

보존처리 전

보존처리 후

경산 신대리 출토 호형대구 재처리

경산 신대리 출토 호형대구 재처리

국립대구박물관은 경산 신대리 유적 출토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虎形帶鉤)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였으며, 전체길이가 기존보다 0.5㎝가 긴 18.7㎝로 변경되었다.
출토 당시의 모습은 허리 중앙부가 세로 방향으로 깨어져 2등분되었으나 좌우 약 5㎜ 가량 포개어진 채로 붙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국립대구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된 이후 본래 형태로의 복원을 결정하고 겹쳐진 부분을 분리하여 재접합하는 보존처리를 실시하게 되었다. 방법으로는 먼저 포개진 부위에 아세톤을 적신 얇은 거즈를 덧대어 기존에 처리된 강화제를 녹여 분리하였다. 그리고 분리된 면에 있는 흙을 알코올로 닦아낸 후 아크릴계 수지(순간접착제)로 접합하였다. 이후 접합부 주위에 파라로이드계 수지(파라로이드b-72)로 강화처리하고, 셀루로즈계 수지(세멘다인-C)를 이용하여 결손부를 복원하고 색맞춤 하였다.

경산 신대리 유적 목관묘 1호 - 호형대구 출토 전경

호형대구 출토 전경

호형대구 출토 상태

재접합 전

좌우 분리 전

좌우 분리 후

좌우 분리 전 X-선 촬영

재접합 후

달성고분군 출토 환두대도 재처리

달성고분군 출토 환두대도 재처리

국립대구박물관은 달성고분군 55호분에서 출토된 고리자루큰칼(環頭大刀)을 다시 보존처리하였습니다. 2자루의 칼이 1쌍을 이루며 칼집에 2자루의 새끼칼이 장식되어 있고 새끼칼의 표면에 다시 2자루의 새끼칼이 표현된 독특한 형태의 칼입니다. 이 같은 형태 때문에 발굴 이후 이 칼은 쌍검(雙劍)이란 이름으로 조선총독부박물관에 전시되었습니다.
그 이후 1984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전체적인 보존처리를 진행할 당시 칼집 끝의 물고기 꼬리지느러미처럼 생긴 부분이 결실된 상태여서 수지로 복원하였으며, 이 때 대정12년도 보고서의 도판을 참고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구의 뿌리, 달성』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원래의 꼬리부분 파편을 확인하고 새롭게 보존처리하여 온전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존처리는 수지로 된 부분을 제거하고 원래의 파편을 접합하였으며, 원형의 훼손이 없도록 접합부의 표면을 조정하여 복원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 확인을 위한 X-선 분석과 파편 접합 전 노출된 단면에 대한 비파괴 성분분석(XRF)을 진행하였습니다. 분석결과 구리Cu판에 수은아말감(금Au, 수은Hg) 도금법으로 제작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지 복원 부위 제거

원래의 편 접합

X-선 분석으로 내부 구조 확인

비파괴성분분석(XRF분석) - 구리(Cu), 금(Au), 수은(Hg)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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