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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 국립대구박물관

고대국가 형성기

국립대구박물관의 고대문화실을 안내합니다.

국립대구박물관 고대문화실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지금까지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는 전시실입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선사시대인 구석기·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돌石, 흙土, 나무木, 청동靑銅, 쇠鐵, 금金, 옥玉>과 같이 재질별로 나뉘어 전시하였습니다.

고대국가 형성기의 대구, 경북

고대국가 형성기 문화실 이미지 01
고대국가 형성기 문화실 이미지 02
고대국가 형성기 문화실 이미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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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고대국가 형성기의 대구, 경북에서는 원삼국시대 대표 유적인 대구 팔달동과 경산 신대리유적의 널무덤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쇠뿔손잡이항아리, 주머니항아리 등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와질토기(잿빛을 띠는 조금 무른 토기)를 전시하여 이 지역양식의 토기 발전양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랑이모양허리띠고리와 옥목걸이 등의 장신구류, 무기와 농기 등의 철기류를 전시하여 당시 이 지역의 소규모 부족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당위성과 그 면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 경 처음 전래된 철기는 기원전 2세기에 한반도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철기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앞선 청동기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청동기가 아직까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시대를 초기철기시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철기는 단단한 재질 때문에 생산과 무력을 증가시키는 농기구와 무기 제작에 적합하여 이를 지닌 정치집단은 그 누구보다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기원 전후부터 약 300년간 동북아시아 세계에 중요한 국가들이 한반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북쪽의 고구려는 국가의 틀을 갖추었고, 한반도 중남부의 삼한은 이후 백제, 신라, 가야로 발돋움할 터전을 갖추었습니다. 이 시기는 삼국시대의 모태라는 의미로 원삼국시대라 부르기도 합니다. 일상의 도구가 철기로 제작 되었으며, 굴가마를 이용한 단단한 회색의 질그릇이 구워졌습니다. 또한 국제교류가 활발해져 중국대륙 및 일본열도의 물건들이 들어오고, 한반도 남부의 철기가 주변 나라에 수출되었음을 기록과 발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전시품

쇠뿔손잡이항아리

쇠뿔손잡이항아리

1. 쇠뿔손잡이항아리
쇠뿔모양손잡이호는 토기의 동체에 두 개의 점토띠를 쇠뿔모양으로 붙여 손잡이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목은 높고 아가리쪽으로 갈수록 바깥쪽으로 넓게 벌어진다. 몸체는 타원형이며, 바깥쪽에는 촘촘한 간격의 문살무늬를 두드려 장식하였다.

호랑이모양허리띠고리

호랑이모양허리띠고리

2. 호랑이모양허리띠고리
이 허리띠고리는 호랑이가 앉아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얼굴과 잘록한 허리 등 전체적인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엉덩이는 등과 허리에 비해 낮고 긴 편이며 다소 둥글게 처리하였다. 다리는 구부린 상태로 앞발이 뒷발에 비해 조금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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