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내용
이번 특별전은 우리 문화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빛’과 ‘보존과학’으로 집중 조명해보는 전시입니다.<br/><br/>최초 기획 의도는 반영하되 대구박물관만의 특색을 살려 ‘빛과 보존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 문화재 감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br/><br/>이번 전시는 <b>눈에 보이는 빛(가시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b>으로 다양한 문화재의 겉과 속을 과학 기술로 풀어봅니다.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담은 국보급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br/><br/>전시 구성은 프롤로그 ‘빛의 파장과 색놀이’ 영상을 시작으로 빛과 과학의 이해, 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3부 빛; 문화재를 진찰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존과학의 내일을 담은 에필로그로 구성하였습니다.<br/><br/>전시 대상품은 선사시대 청동 거울, 삼국시대 금귀걸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보존처리를 통해 공개되는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와 파상도도 등 궁중 회화 3점의 다채로운 문화재 57건 69점입니다.<br/><br/>여기에 지난해 대구박물관이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여 연구 결과를 보고한 국보 제182호 구미 선산 금동여래입상 등 금동불 3점도 함께 전시합니다.<br/><br/>처음으로 대구 나들이를 하는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자, 국보 제91호 기마 인물형 토기,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등의 교과서 속 문화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br/><br/>이번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의 기능을 이해하고 항구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박물관 보존과학자의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br/><br/>문화재의 이면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br/><br/>※ 본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0년 8월 25일(화)부터 2021년 2월 14일(일)까지 개최되었던 특별전시의 대구 순회전시입니다.